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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 XIV

란앵 모험기 62 (효월 후반)(*파판 14 스토리 스포 주의!!!!!!!!!)

 

종말 막아낸 김에 진행도를 후반으로 올려 봤습니다.

 

흥, 바보같은 녀석. 그냥 용기사라 잘 못 피하는 것 뿐인데.

 

용기사인 거라고.

 

쒸익..

 

다시는 용기사를 무시하지 마라

 

우아아아아압

 

살려주세요

 

암튼 신나하는 제노스씨.

 

5분째 서로 줘패는중.

 

고수들의 싸움은 몇 합이면 끝난다던데..

 

는 갑자기 변신포즈 취하는 제노스.

 

진짜 변신하려는 듯..

 

으아악 그냥 징그러워졌잖아요

 

대체 뭘 연마해 온 거냐.

 

평범한 사람 : 아! 상대가 싸움을 피하니 싸우지 말아야겠다!

 

제노스적 사고 : 아! 상대가 싸움을 피하니 싸울 이유도 만들고 사술도 연마해오자!

 

이거완전 럭kill비kill잖아?

 

유행어를 쓰다보면 항상 생각합니다. 나중에 보면 오글거리겠지..

 

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제법 재밌다.

 

바뀐 도트딜 꽃이 잘 보여서  귀엽다.

 

살아있으니까 더 줘패겠다는 꺾이지 않는 마음.

 

제노스처럼 공부했다면 하버드에 갔을 거에요.

 

물론 전 제정신이라 그냥 평범한 곳을 나왔답니다.

 

하버드는 공부의 제노스 집합 모임인가?

 

그렇게 생각하니 제법 공포스러워졌어요.

 

그렇게까지.. 싸우고 싶진 않은데

 

암튼 뭔가 시전하는 제노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

 

싸움을 허락한 란앵의 탓.

 

용기사도 아닌데 멋지게 백점프하는 제노스.

 

크윽.

 

악에 받친 란앵.

 

백점프 수준이 아니라 워프-발판-중력-공격을 시전하는 제노스.

 

주먹씬은 리세랑만 찍고 싶었는데..

 

기어이 주먹씬까지 확보한 제노스.

 

사실 파판팀은 제노스를 무척 좋아하는거야.. 라고 생각이 되는 분량.

 

파판팀은 항상 '이 캐릭터를 이렇게까지 쓴다고?' 싶을때까지 쓴다.

 

그리고 '이 캐릭터를 쓴다고?' 싶은 애들 (특히 홍련 출신들) 을 엄청 좋아한다.

 

그래서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아요.

 

지루한 구간을 견디고 마시멜로 먹는 사람들 vs 지루한 구간 없이 다른 즐거운 게임을 찾아 떠난 현자들

 

둘다 나름의 맛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포켓몬에 열중하느라 칠흑과 효월 사이에 잠시 휴식기를 가졌으며..

 

암튼 한계까지 주먹으로 서로 줘패다보니 제노스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몇컷째 싸움만 하는거냐.

 

웹툰도 이렇게 그리면 별점 테러를 당합니다.

 

실제로 작가와 어시가 고민하고 고통받은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닌..

 

사람들의 체감 유잼이 중요하니까요.

 

플레이할땐 나름 재밌었는데, (이때도 분량 너무 많다고 생각하긴 함)

 

스샷을 정리하려니 끝이 안 나고 있다.

 

살짝 궁금한 점.. 근딜이라 잘어울리기는 하는데 힐러로 들고 와도 주먹으로 줘패나요?

 

하긴 힐링 도구로 줘패도 웃기겠다 (지팡이/현학도구/책/천구의)

 

쓰러진 제노스 위에 카드 우수수 꽂혀있는 거 상상하기

 

너덜너덜 두 사람.

 

최종보스처럼 잡아주는 연출.

 

이런 모습은 창천 생각나서 좋아요. '빛의 전사' 가 선도 악도 아닌 그저 모험가인 모습.

 

엎드려서 피흘리며 신나하는 제노스.

 

사실 맞는게 취미였는데 이 친구를 때려줄 힘 센 놈이 없던 것은 아닐까?

 

지치지도 않고 또 뭘 하려다가..

 

지친 제노스.

 

이마에 구슬 짱 크다.

 

 

저거 누르면 화내겠죠?

 

세수할때 폼클렌징으로 저기도 열심히 닦을까? 기스도 나나? 이런 상상을 합니다.

 

분해 하는 제노스. (안 분하고 신나 보임)

 

분하하ㅋㅋㅋㅋㅋ 이런 거 같은데 지금

 

암튼 란앵도 녹초에요.

 

혼자 힘(+에테르)으로 별을 건너는 놈을 이기는 란앵이 진짜 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방아깨비처럼 뻗은 란앵.

 

죽은 거 아님.. 아마도

 

하늘 끝, 마음만이 진실이 되는 세계.

 

또 후드려맞고 지고 싶었던 게 제노스의 본심은 아니었을까?

 

그래 보여요.

 

하지만 제국은 진짜 지루하고 추악하고 하찮은 거 맞잖아

 

암튼 란앵은 누워서 잘 들어줍니다.

 

가끔 희열을 느끼기도 했다는 제노스.

 

여전히 극혐중인 란앵.

 

원망스럽다고 말하는데 얼굴은 원 ㅋㅋㅋ 망스럽당 ㅎㅎㅎㅎㅎㅎ 이잖아요

 

란앵은 어땠냐고 묻는 제노스.

 

으악 손 닦은 거 맞죠

 

손이 너무 폭력적으로 생겨서 닿기 싫게 생김

 

닿을 거리도 아니었긴 합니다.

 

드디어 죽은 제노스.

 

하... 드디어 죽었네.

 

제노스, 이제 진짜 안녕.

 

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는 란앵.

 

수많은 별무리들을 바라보며, 제노스가 한 말을 곱씹어 봅니다.

 

이슈가르드에서 검은장막 숲으로.

 

검은장막 숲에서 라노시아로.

 

라노시아에서 다날란으로.

 

모래의 집에서, ... 아직 안 죽은 제노스.

 

눈의 집에서, 다시 이슈가르드로.

 

설원에서, 동방의 땅으로.

 

동방의 땅에서, 리세의 고향으로.

 

지금 앞서 말한 곳 다 줘패고 다닌 네가 즐거웠냐고 물으면..

 

암튼 제 1세계의 노르브란트에서..

 

콜루시아 섬으로.

 

'아젬'으로부터,

 

'하이델린'으로.

 

'하이델린' 으로부터, 다시 '란앵'으로.

 

인간이 걸어온 기나긴 사투의 시간이 막을 내립니다.

 

그리고 너무 지쳐 가물가물해진 란앵.

 

별하늘을 바라다보다..

 

의식이 흐려져갑니다.

 

의식을 잃은 란앵.

 

그리고 옆에 있는 리모콘.

 

리모콘이 작동되고..

 

 

란앵의 곁에 리모콘이 있지만, 잘 작동할까요?

 

동료의 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

 

이와 함께 떠나는 란앵.

 

그리고 '하늘 끝' 에는 제노스... 는 살았는지 죽었는지 홀로 남겨집니다.

 

그리고 들려오는 목소리.

 

말투에 싹통머리가 없는 걸 보니..

 

영감탱..?

 

어라 아닌데

 

에스냥이었나봐요.

 

몸이 무거운 란앵. 은 라하?

 

으으어어어

 

애기 목소리도 들려요.

 

느어어어 일어난다

 

아빠안잔다..

 

느리게 눈을 뜨는 란앵.

 

 

눈을 뜨면, 열심히 치료중인 알피노와 머리 박고 울고 있는 알리제와.. 어벙벙한 3명의 남자가 보여요.

 

천국인가..

 

 

놀라는 알리제.

 

 

알피노..

 

다음부터는 백마로 거축을 줘. . . . .

 

암튼 잘 일어나는 란앵.

 

 

아..! 현자는 힐업이 빡세구나!

 

구조 + 혈액 + 심각인 + 소화 작용 +

 

누구세요.. (농)

 

 

잘 일어났다고 안심시켜 줍니다.

 

이딴 상황에서 농담하니까 눈물이 나는 알피노.

 

종언자랑 싸워서 너덜한 게 아니고 제노스랑 서로 줘패다 빈사상태라고 하면 애들이 얼마나 화낼까.

 

그리고 자신보다는..

 

모두의 안부를 먼저 묻는 란앵.

 

그리고 울컥한 라하.

 

고양이 우는거 너무 마음 아픔

 

으아아 울지마 내가 잘못했다

 

귀엽구 짠한 라하.

 

오열 타임

 

앙탈도 귀여운 라하.

 

한 번만.. 귀랑 꼬리 만지게 해 주면 약속 지키마..

 

란앵은 저처럼 변태가 아니고 착한 바보라 다행입니다.

 

마음만이 진실이 되는 세계.. 추악한 마음을 가진 현대인에겐 위험한 장소이다.

 

친구의 귀환을 축하하는 짱친.

 

잘 줘팼다고 칭찬하는게 진짜 용기사답고.. 이 말을 제일 좋아할 것 같은 란앵이라 진짜 웃기다.

 

 

그리고 잔소리 on

 

는 폭력적인 구도로 걱정해 주는 슈톨라.. 이건 귀하네요..

 

이미 혼약자가 있음이 아쉬울 뿐..

 

그리고 진짜 15년지기 친구같은 산크레드.

 

그래도 무사히 있어줘서 고마워.

 

하지만 너는 에테르비실이잖아..

 

치료는 어느 정도 끝났다는 섭힐님.

 

으윽..

 

괜찮냐고 말로 물었는데 냅다 일어나는게 용기사같기만 함.

 

 

가까이 와서 살펴주는 위리앙제.

 

일단 안정하라는 위리앙제.

 

감사합니다 선생님.

 

그리고 어른 엘레젠들에게 냅다 윽박지르는 아기 엘레젠.

 

아직도 쭈그려 있던 알리제.

 

빛전 중독? 흥, 웃기는 소리.

 

여기 빛전 한 명 더, 젓지 말고 흔들어서.

 

심각한 빛전 중독입니다. 는 메테이온이 이미 방주까지 와줬었네요.

 

이미 사고친 걸 들킨 용기사.

 

죄.죄.죄. 죄...노스가 먼저 싸우자고 했어요.

 

으 으아악

 

우 울지마 바보는 맞아

 

지은 죄가 있어서 난감해하는 란앵.

 

진짜정말미안죄송함.

 

그렇게 깨어난 란앵 주위에 바글바글한 귀여운 새벽즈.

 

그리고 뽈뽈 달려온 리빙웨이.

 

귀 ㅠ 여 ㅠ 워 ㅠ

 

의식이 없는 사이에 벌써 아이테리스와 통신 가능 범위에 온 방주.

 

산크레드가 일단 출발하자고 했었나봐요.

 

일단 빨리 각국에 연락하자는 조장.

 

한 번 사고는 쳤어도, (아씨엔) 은근히 조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산크레드.

 

빳따죠

 

는 아직 표정이 안 좋은 란앵.

 

 

치료는 받아도 너덜하긴 할 거에요.

 

그리고 설명해 주는 알피노.

 

란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손을 내밀어 줍니다.

 

 

설 수 있다면 바깥을 봐 달라는 알피노.

 

일어나 바깥을 보면..

 

우아아악 크윽 아프다

 

잘못 찍으면 세상 표독스러워지는 여레젠.

 

악역영애 아니고 개선하는 영웅은 알피노의 손을 잡습니다.

 

 

그리고 화면에 드러난..

 

아름다운 아이테리스의 하늘.

 

벌써 우리의 별에 도착했어요.

 

감개무량한 란앵.

 

제노스의 말을 인용하기는 싫지만, 태어나서 여기까지 참 많은 일을 겪었네요.

 

림사 로민사에서도,

 

이슈가르드에서도,

 

다날란에서도, (왜 하나같이 라라펠 뿐일까 귀엽게)

 

검은장막 숲에서도 무사 귀환을 보고 있습니다.

 

리세와 라우반도 보고 있네요.

 

 

제국 사람들과..

 

라자한의 하늘에서도 보이는 방주.

 

동방도 지나서..

 

드디어 북해 제도에 진입하는 방주.

 

다시 안개를 헤치고 나오면,

 

저 멀리 올드 샬레이안이 보입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그 곳으로.

 

소중한 가족,

 

친구,

 

동료이자,

 

마음을 나눈 둘도 없는 소중한 사람들.

 

그 곁으로.

 

의외로 에렌빌이 제일 먼저 알리는 귀환.

 

기뻐하는 수인족 친구들.

 

네로와 모르도나 마법사 친구.

 

니다나와 문브뤼다 부모님 +학장님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이들의 무사 귀환을 축하합니다.

 

소로반도 제법 신났어요.

 

알파귀염둥이 ㅠㅠ

 

그리고 안절부절 르베유르 부모님 (사실 푸르슈노만)

 

 

눈물을 훔치는 아버님과 덤덤한 아멜리앙스.

 

(아멜리앙스 나와서 두컷 찍음)

 

푸르슈노 토닥여주는 아멜리앙스.

 

잘 어울리는 한쌍이라 질투하기.

 

쿠루루도 무척이나 기뻐해 줘요.

 

멀리서부터 벌써 첫 환영인사를 해 주는 타타루.

 

그리고 제일 먼저 달려나갑니다.

 

철학자 광장에서 지식신의 항구까지 짱 먼데..

 

쪼그만 다리로 열심히 달리는 타타루.

 

어느새 쿠루루도 합류했네요.

 

모두들 귀환을 축하해주는 가운데.. (알파야 ㅠㅠ)

 

 

알파 너무좋아.. 이게 아니고 달려오는 두 친구들.

 

아고라를 지나..

 

지식신의 항구를 넘어..

 

숨가쁘게 달려와 눈물을 훔치는 타타루.

 

 

정말로 가장 먼저 환영해준 우리 귀염둥이 접수원.

 

타타루의 다정한 환영과 함께, 

 

'효월의 종언' 은 종언을 맞이합니다.

 

지금까지 란앵의 모험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부터는 란앵의 모험 63편이 연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