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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 XIV

란앵 모험기 58 (효월 중후반) (*파판 14 스토리 스포 주의!!!!!!)

 

라하가 만들어준 포털을 타는 일행.

 

모두의 애정을 느끼며 나아가자는 알리제.

 

함께 여행하던 친구들을 회상하는 알피노.

 

이제는 의견을 내기 시작한 라하의 모습도 떠올립니다.

 

조용히 지켜보며 지켜주던 에스냥.

 

세 사람의 발소리뿐이라 적적한 알리제.

 

나아갈 수 있음이 곧 동료들의 무사와 같으니 믿고 나아가자는 알리제.

 

라하가 만들어준 크리스탈의 길은 아름답고 튼튼해 보입니다.

 

마냥 밝은 일들만 있었던 것이 아닌 우리들.

 

지나간 별들처럼 '행복'만 있는 삶은 부럽겠지만, 어떤 상처도 없었던 일로 하고 싶지 않다는 알리제.

 

긴 여정을 거쳐 도달한 이 곳. 마지막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셋이서 나눠 지는 짐이라는 귀여운 알리제.

 

맨 처음 여행을 시작할 때 함께였던 세 사람.

 

그리고 이 기나긴 여정의 마지막 역시 세 사람의 동행길입니다.

 

가슴을 활짝 펴고 좋은 여행이었음을 기억하자는 알피노.

 

여행 중 얻은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일을 잊지 말자고 합니다.

 

그리고 생명이 모두 사라진 도시, 마음을 가진 자가 없는데도 길이 끊긴 현재.

 

심각한 표정이 된 란앵.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제는 수없이 겪어 알 것 같게 된 란앵.

 

그리고 아멜리앙스와 푸르슈노를 생각해 보라고 합니다.

 

모두를 위해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알피노.

 

알피노가 아닌 남겨질 란앵을 위하는 알피노.

 

놀라면서 참담해서 무서운 얼굴이 된 란앵.

 

모두의 마음을 짊어지고 나아가는 것은,

 

 

그리고 '홀로' 나아가는 것은 어렵고 무거운 일입니다.

 

벗으로서 그런 고통을 주어 화가 나는 알피노.

 

얌전히 알피노의 말을 듣는 란앵.

 

그리고 극대노하는 알리제.

 

알리제도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란앵이 매번 홀로 싸우는 게 속상한 알리제.

 

소중한 동료이자 동경하는 영웅의 짐이 가슴아픈 알리제.

 

세상에 란앵을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늘 홀로 걸어오는 란앵이 안타깝습니다.

 

참담해하는 알리제.

 

그리고 생각한 비책이 있다는 알피노.

 

'마음'만이 진실이 되는 세계이니 길을 개척하는 데에 얽매이지 말고 다른 가능성을 만들어 보자고 합니다.

 

말을 이어가는 알피노.

 

꽉 막힌 해피엔딩을 바라는 알피노.

 

어떤 절망 속에서도 행복한 결말을 늘 얻어왔음을 상기시키는 알피노.

그리고 쌍둥이를 믿고 나아가 달라 부탁하는 알피노.

 

잠자코 말을 듣고 있는 란앵.

 

감사를 전하는 알피노.

 

그리고 작전은 정해졌으니 빨리 가자는 알리제.

 

앞서가는 두 사람의 뒤에서 따라가는 란앵.

 

그리고.. 나타난 메테이온.

 

메테이온의 말이 맞다는 알피노.

 

그리고 아무도 없지 않다 말하는 알피노.

 

폐허를 돌며 두려움을 느꼈을 메테이온.

 

찬란한 문화의 흔적만이 남고 멸망한 수없는 세상을 보며 두려워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헤르메스에게 절망을 전할 수밖에 없었던 메테이온.

 

자매들에게도 절망을 전파하고, 또 전파받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종말을 일으킨 자매와 절망한 자매들.

 

그 모든 자매들의 마음을 받아들인 메테이온은 '나아가기 두렵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그리고 너무 절망한 탓에 그런 마음을 느꼈던 것조차 잊고 있었던 메테이온.

 

두려움을 따돌릴 수 있다면 멈출 수 있다는 알피노.

 

으아악 공포 연출 그만.

 

자신은 거대한 탁류이니 흐름을 바꿀 수 없다는 메테이온.

 

으아악 공포 연출 제발 그만.

 

우주의 종말에 대해 들은 것을 묻는 메테이온.

 

알리제에게는 그 흐름을 가속시키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뒤나미스로 절망을 소용돌이치게 하면 아무것도 태어나지 않게 된답니다.

 

그러나 그것은 시간이 많이 걸리니 종말을 먼저 보냈다는 메테이온.

 

아이테리스의 생명이 사라져 아무도 몰라도 제대로 끝내 주겠다는 메테이온.

 

그리고 엄청난 힘이 있어도 원본 메테이온보다 훨씬 겁쟁이임을 지적하는 알리제.

 

 

두려움에 포기하고 멈춰선 메테이온을 비난합니다.

 

질릴 정도로 절망을 겪어 본 알리제.

 

그러나 우리는 넘어질 때마다, 벽을 마주할 때마다 일어서는 법을 배웠습니다.

 

하이델린이 바랐던, 인간의 가능성.

 

실패와 상처를 가진 인간들.

 

그러나 그 모든 것을 성장으로 받아들이고,

 

일어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메테이온에게 손을 내미는 쌍둥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쌍둥이.

 

메테이온은 '별새'의 모습으로 변모합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절망의 폭풍.

 

걱정스런 눈빛으로 둘을 지켜보는 란앵.

 

무어라 말을 건넵니다.

 

걱정하지 말라는 쌍둥이.

 

그렇게 그 두 사람 역시..

 

'나아가는 힘' 이 되고 맙니다.

 

두 사람이 품은 찬란한 희망처럼,

 

빛나는 빛의 길이 생겨납니다.

 

두 사람이 만들어준 빛나는 길을 걷는 란앵.

 

그리고 조금 전..

 

달인가? 암튼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는 아이테리스 사람들.

 

그냥 샬레이안 하늘이었네요.

 

무사를 기도하는 타타루.

 

그리고 두통을 겪는 쿠루루.

 

 

샬레이안에도 찾아올 붉은 하늘을 미리 본 모양이에요.

 

쿠루루에게도 초월하는 힘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리고 걱정하는 타타루.

 

잠시 머리가 아팠을 뿐이라 안심시키는 쿠루루.

 

아직은 괜찮다고 스스로를 안심시킵니다.

 

정기선이 입항했는데..

 

혈맹과 만나고 싶다는 자가 왔다는 관리.

 

일단 상의하는 푸르슈노.

 

누구길래 이 난리가 났을까요?

 

아무튼 란앵은 마침 이별을 마친 참입니다.

 

오로지 적막뿐인 공간.

 

한 사람의 발소리만이 울려퍼지는 공허.

 

그리고 이 때, 갑자기 느껴지는 기척.

 

주먹을 꽉 쥔 란앵은..

 

모두의 염원을 담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이제는 그 길에 홀로 남았다 하더라도.

 

절망은 무겁지만, 나아갈 힘은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산크레드의 음성.

 

그리고.. 기억 않나지만 아마 알리제같아요.

 

말에 지능이 하나도 안 느껴지는게 에스냥같아요.

 

아닌가? 절망한 별들의 목소리도 들리는 듯.

 

이건 뭐야? 고대인의 목소리인가?

 

아무튼 모두의 목소리들이 들립니다.

 

누가 들어도 위리앙제.

 

알피노 ㅠㅠ

 

그리고 정말 쌍둥이가 만들어 준 길로 나아가는 란앵.

 

그리고 라하.... 일까요?

 

에멧 같기도 하고..

 

알피노가 말했던 말.

 

린의 목소리 같은데?

여기 있는 동료들 뿐 아니라 아이테리스 사람들의 음성도 들리나 봐요.

 

그리고 계속 들려오는 누군가의 목소리.

 

민필리아같은 목소리.

 

엘리디부스던가?

아무튼 긴 여정 끝에 마주한 메테이온.

 

안녕, 메테이온.

 

정말 오랜만에 보는 메테이온.

 

길이 더 없다는 말에 인상쓰는 란앵.

 

닿을 듯 가까운 검은 태양.

 

그러나 생명을 긍정하지 않는 마음들은,

 

가는 길조차 열어두지 않습니다.

 

기도는 무의미했고, 소망은 무용했고, 보답은 없었습니다.

 

절망이 모인 곳에 '가야 할 곳에 도달할 가능성'은 없다는 메테이온.

 

처음부터 도달할 수 없었다 말합니다.

 

메테이온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란앵.

 

아이테리스에서 기다리지 왜 왔냐는 메테이온.

 

하지만 '절망' 만을 바란다기에,

 

메테이온은 아직 고민하고 감정을 느낍니다.

 

감정만이 진실이 되는 세계라면,

 

란앵이 느끼는 이 강렬한 감정 또한 진실이겠지요.

 

란앵은 아젬의 크리스탈을 들어올립니다.

 

크리스탈을 바라보며,

 

염원해 봅니다.

 

모두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그러나 아직 부르지 말아달라 했던 슈톨라의 말을 떠올리는 란앵.

 

 

모두의 바람을 다시금 떠올리고,

 

 

크리스탈을 응시합니다.

 

크리스탈을 손에 쥐는 란앵.

 

'답' 이 뭐였는지 고민하던 헤르메스.

 

그리고 희망을 찾아 걸어온 베네스.

 

그 고독하고 위대한 기나긴 여정에..

 

대답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휘틀로와 에멧. 고대인 친구들을 떠올리는 란앵.

 

에메트셀크의 소중한 한 마디.

 

무언가 깨달은듯한 란앵.

 

강하게 염원합니다.

 

반드시, 반드시 도달하고 말겠다고.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소중한 마음을.

 

그 모든 인연을 포기하는 일따위는 없다고.

 

그렇게 강한 염원을 담은 아젬의 크리스탈은,

 

빛을 내기 시작합니다.

 

하이델린이 남긴 마지막 마법으로 빛나는 크리스탈.

 

그렇게 열린 소환진에서는..

 

그녀의 강한 염원이 불러들인 존재.

 

휘틀로다이우스와..

 

에메트셀크.

 

두 오랜 친구가 나타납니다.

 

스스로의 우스꽝스러워진 꼴에 웃음을 터트리는 에멧.

 

잠들지도 못하고 여행을 보고 있어야 했다는 에멧.

 

흥미진진해서 불안했다는 휘틀로.

 

우리만 이대로 사라지는 것은 그러니..

 

억울하던 찰나였던 휘틀로.

 

정말로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불러줘서 다행이라며 웃어주는 휘틀로.

 

당신들은 뭐냐는 메테이온.

 

망자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멧.

 

메테이온 줘팰 힘은 없다네요.

 

 

주인공은 이 녀석입니다.

 

정말 오랜만인 에메트셀크.

 

한 방 먹여줄거라네요.

 

베네스도 참 피곤하다고 투덜대는 투덜트셀크.

 

투덜대면서도 이럴 가능성을 남겨뒀다 말합니다.

 

마음을 고쳐먹거나 감사하진 않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조디아크'의 방식이었다면 불가했을 결말이라는 에멧.

 

그리고 그 결과물.

 

찬사와 더불어 할 말이 있다는 에멧.

 

종언을 노래하는 자에게 고합니다.

 

인간은 네 손에 끝나지 않는다고.

 

과거와 지금을 사는 자들이 답합니다.

 

창조 마법을 하나 보여준다는 휘틀로.

 

동료들의 마음을 엮어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준답니다.

 

어떤 식으로 만들지는 란앵이 정하라네요.

 

제가요?

 

고민하는 용기사.

(지존캡숑멋진 용? 란앵 모험담 동상 모음집?)

 

아무튼 마법을 시전하는 휘틀로.

 

주문도 아름답다.

 

창세를 이루리라.

 

휘틀로의 주문과 에멧의 마력으로 발생하는 창조 마법.

 

그리고 란앵이 바란 길은..

 

찬란한 희망의 빛으로 가득찬 '엘피스 꽃' 밭 이었습니다.

 

한번도 본 적 없는 만개한 희망의 꽃밭에 서게 된 메테이온.

 

그리고 메테이온은 듣습니다.

 

헤르메스가 해 주었던 그날의 음성을.

 

긴 여행 끝에 '생명으로서 살아가는 법'을 아는 누군가를 만날 거라 했던 그의 말.

 

그리고 그 대답을 전하러 온 란앵.

 

이 찬란하게 만개한 꽃밭의 위에서..

 

메테이온은 느낍니다.

 

가슴 속을 메우는 찬란한 희망의 빛을. 헤르메스가 선물하고자 했던 찬란하고 아름다운 꽃의 의미를.

 

그리고 에멧은..

 

희망의 꽃이 존재하는 한 원래의 마음의 증명이 된다고 합니다.

 

절망이 가득한 영역으로 돌아가지 못할 거라는 에멧.

 

그리고 놀라는 란앵.

 

그리고 동료들의 혼이 싸우고 있을 필요가 없어졌다 말했답니다.

 

함께 나아갈 자들을 다시 불러들여 달라는 에멧.

 

그의 말을 믿고,

 

모두를 불러 봅니다.

 

찬란하게 솟구치는 빛무리.

 

알리제부터, 야슈톨라.

 

위리앙제와 라하, 산크레드와 에스냥.

 

모든 새벽의 동료들이 다시 나타났습니다.

 

정말 되었음에 놀라는 란앵.

 

희망의 빛을 내며 다시 잠잠해진 크리스탈.

 

놀라지만..

 

이내 다시 고개를 듭니다.

 

그리고 몸을 살피는 산크레드.

 

원래랑 똑같이 돌아왔다며 농담을 던지는 산크레드.

 

하지만 너덜한채로 돌아오면 싸우기 힘들잖아..

 

에스냥다운 발언.

 

고맙게 생각하라는 슈톨라.

 

아이테리스로 돌아가자는 위리앙제.

 

그 전에 겸사겸사 종말도 막자는 라하.

 

잘 해내서 칭찬을 바라는듯한 귀염둥이.

 

다 함께 결말로 가자는 알피노.

 

모두가 다시 모인 이 곳.

 

차갑고 공허한 하늘 끝, 울티마 툴레.

 

 

그 끝에 둥지를 튼 가여운 종말을 노래하는 새들.

 

 

란앵은 그녀들에게 꽃을 선물했습니다.

 

언젠가 그녀가 응당 받았어야 할 대답과 선물을 한 아름 건네주고,

 

사람은 이렇게 희망을 노래하며 내일을 원하고 있다고 대답하면서.

 

메테이온에게 대답을 들려주기 위한 란앵의 끝에 가까워진 여정, 투비 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