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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 : XIV

란앵 모험기 57 (효월 중후반) (*파판 14 스토리 스포 주의!!!!!!!)

 

이번엔 전쟁..어쩌구 별의 기억을 보러 온 새벽들... 이라기엔 쌍둥이와 란앵과 라하만 남았어요.

 

분명 앞과 이어졌을테니 빛 쪽으로 가보자는 라하.

 

그렇게 도달한 이곳은..어쩐지 익숙하고도 낯선 정경입니다.

 

기계들이 가득한 곳.

 

주위를 둘러보는 란앵.

 

뭔가 고요해서 난감해하는 일행.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그새 공격해온 적도 있었나봐요.

 

어라, 이 말투, 이 분위기, 이 역사...

 

오메가와 제법 닮았어요.

 

주변을 살펴보다 놀라는 란앵.

 

일단은 가보기로 합니다.

 

찌푸리기.

 

그곳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는 일행.

 

 

그리고 방법이 생각났다는 라하.

 

우선 어떤 별의 재현인지 생각해보자 합니다.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이야기.

 

오메가의 고향 별이 맞나 봅니다.

 

오메가 본체와 싸웠을 때를 생각해 보자고 합니다.

 

무슨 상관이냐는 알리제.

 

설마가 맞다는 라하.

 

기능 구사에 번개 에너지가 사용된 오메가 고향 친구들.

 

'오미크론'의 장치도 비슷한 구조일 거라 말합니다.

우선은 가벼운 뇌격을 떨어트려 보자는 라하.

 

줘패보는건 언제나 찬성.

 

라하를 믿기.

 

줘패기 (번개 속성) on.

 

일단 뒤로 물러서서..

 

지팡이를 꺼내는 라하.

 

지팡이의 힘을 이끌어내서..

 

뇌격을 날립니다.

 

와장창쿵팡.

 

그리고 뭔가 불이 들어온 탑.

 

주변도 활성화됩니다.

 

눈을 뜬 눈.

 

눈을 뜬 '마스터'.

 

묻고 싶은 게 있다는 라하.

 

출격 명령이 없는 것에 대해 묻습니다.

 

마스터는 여럿의 독립 유닛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장기 행동 계획 유닛이 지침을 결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따라서 지침 결정 전까지 '대기'를 명한 마스터.

 

끝을 바란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알리제.

 

란앵도 동?의합니다.

 

그리고 암비스토마도 있다.

 

은밀하게 계속 이스터에그로 함께해주는 암비스토마. 짱 귀엽다.

 

 

그리고 생체 견본품도 발견하는 일행.

 

생육 환경이 없어 기계장치 없이는 클 수 없다고 합니다.

 

직무 관련 문제인지 묻는 라하.

 

명령받지 않은 행동을 하는 오미크론들에 의문을 품는 라하.

 

그러다 미소를 짓습니다.

 

어떻게든 살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하는 라하.

 

먼 훗날 '모험담' 만이 남으면 자신의 이름도 남을지 궁금한 라하.

 

네 이름 역시 당연히 남을 것이라 말해줍니다.

 

오래 전부터 함께 모험하기를 고대해 왔던 라하.

 

그 마음을 알기에 듣고 싶었을 말을 해 줍니다.

 

웃으며 대답하는 라하.

 

그리고 부끄러워하는 아기고양이.

 

아무튼 오미크론부터 쫓자고 합니다.

 

이유를 꼭 알아내자고 웃으며 말해주는 귀염둥이.

 

...하야...  ..아야.. 한다..!

 

그리고 고민에 빠진 라하.

 

지금껏 알아낸 사실로 '증명'을 고민하는 라하.

 

오미크론 중 하나가 '진짜 마스터' 라고 생각하나 봐요.

 

고민하는 알리제.

 

무언가 깨달은 알리제. 이렇게 보니 제법 숙녀가 된 것 같다.

 

라하의 방식을 응용하자는 알리제.

 

액세스 포인트에 더 큰 뇌격을 떨어트리면 마스터가 놀라 일어날 거라는 알리제.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게 란앵 닮아가서 귀여워요.

 

과격하지만 딱히 시도할 방법도 없고 기계니까 일단 갈기자는 라하.

 

신나게 줘팰 준비를 하는 알리제.

 

귀엽고 자랑스러운 우리 애기.

 

그리고 오미크론 하나를 목격한 알피노.

 

미소짓는 라하.

 

아마 그 오미크론이 그 오미크론 같아서 그 녀석 위주로 보기로 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응원하니 다 잘 될 거라는 라하.

 

알리제가 줘패면 잘 보고있다가 눈치채는 역할.

 

찾았다 빈틈의실.

 

놀라는 오미크론 개체.

 

사실대로 말하라고 추궁하는 라하.

 

마스터를 공격했더니 반응한 오미크론.

 

그 이유에 대해 사실대로 고하라는 라하.

 

그리고 말하기 시작한 오미크론.

 

약자는 강자에게 지배당하기에 우주에서는 강해야만 지배자가 될 수 있다 생각했던 오미크론족.

 

그러나 마스터와 연결된 이 개체는 생각했습니다. 최강이 된 그 '다음'을.

 

행동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는 없지만,

 

이곳을 종착지로 삼지 말자는 라하.

 

새로운 목적을 스스로 정해보자 제안합니다.

 

그건 불가능하다는 오미크론.

 

처음에는 목적을 가지고 힘을 추구했으나,

 

존재가 뒤바뀌며 목적을 잃은 오미크론.

 

처음에는 생명이었으나 스스로 기계가 되어버린 오미크론족.

 

이제는 모두 기계가 되어버려 새로운 '욕구'나 '소망'을 만들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저 '실행 단말'이 되어버린 오미크론.

 

이에 놀라는 라하.

 

그리고 절망을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라하.

 

하지만 아기고양이야 그렇게 되면..

 

라하 역시 이전 동료들처럼 혼만 남을 것입니다.

 

주먹을 꽉 쥐어 결의를 다지는 라하.

 

결심한 듯 표정을 굳힙니다.

 

약속을 해 달라는 라하.

 

자꾸 ㅠ 눈물나게 ㅠ 하지 마라고 ㅠ 

 

하지만 란앵 역시 그 결의를 알기에,

 

잠자코 눈을 감고 마음을 갈무리합니다.

 

그리고 말해 달라고 부탁하는 란앵.

 

이별이 유독 괴로운 라하이지만,

 

그 마음을 알기에 그의 선택을 받아들이는 란앵 .

 

뭐든지 말해 주라고 당당히 말합니다.

 

너무 귀여워 ㅠㅠ

 

진짜 사람 돌아버리게 하는 멘트.

 

실컷 구경하지 못했던 이슈가르드를 보러 가자는 라하.

 

네 추억의 장소도 알려 주고, 에오르제아 곳곳을 여행하며 가장 좋았던 모험을 현지에서 알려달라고 합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으니 영웅담이 아닌 '진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모험을 떠나자고 말합니다.

 

이거 쓰는 지금에도 가슴이 먹먹하다..

 

대지와 바다, 바람과 하늘을 건너 새로운 모험을 떠나길 부탁하는 라하.

 

그 소박하고 여리고 소중한 약속에..

 

란앵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소망을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

 

또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아마 네가 품은 그 소망과 의지의 가치를 알기 때문일거야.

 

미소로 화답하는 란앵.

 

라하 역시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줍니다.

 

그리고 마스터에게 말하기 시작하는 라하.

 

기억이 그 지표냐 묻는 라하.

 

'신체'가 같다고 해도 그럴 수 없고, 실제로 신체는 계속 변한다 말합니다.

 

혼 역시 모두 같은 인물은 아니었다 말하는 라하.

 

라하 역시 스스로를 여러 형태로 나누기도 하며 수많은 일을 겪어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무엇이 '나' 인지를 고민했던 라하.

 

 

눈을 감고 그간의 기억들을 되짚는 라하.

 

그리고 이 문제는 세상 누구도 밝히지 못할 거라 합니다.

 

이제까지의 '나' 때문에 마음이 생각하고 있는 걸 없앨 필요가 없다는 라하.

 

그의 '자신'에 대한 정의가, '나'와 내일에 대한 정의가 이어집니다.

 

 

우여곡절은 많았으나 '지금'이 좋다는 라하.

 

비장고양이.

 

수정공 얼굴에서 라하 얼굴이 되는 아가고양이.

 

모두와 함께 여기까지 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합니다.

 

나도 너와 모험할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

 

그렇게 마음 가는 대로 소망해 보라는 라하.

 

희망이 가득찬 얼굴로 오미크론에게 말합니다.

 

그러나 자신은 할 수 없다는 오미크론.

 

그리고 자신 역시 실제로 표현하기까지 오래 걸렸다는 라하.

 

그때의 경험과 이야기를 들려주겠다는 라하.

 

'꿈'의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손을 뻗는 라하.

 

이제까지의 거친 설득 방법과 설득과는 다르게 라하스럽게 참 따스한 말들.

 

라하마저 폭풍에 휩싸이자 많이 울망해진 알리제.

 

라하는 그렇게 또 다른 메테이온의 절망의 폭풍 속으로 걸어들어갑니다.

 

그리고 끝까지 웃으며 눈을 맞추는 라하.

 

라하의 '존재'의 희생.

 

정말 어렵게 만난 소중한 사람이기에, 란앵의 참담함과 분노 역시 커집니다.

 

그리고 '마스터'의 위로 자라나는 수정.

 

 

'수정공' 이었던 라하를 떠올리게 만드는 크리스탈.

 

그리고 끝까지 중간에 희생해 버리는 라하에 속상해하는 알리제.

 

그렇게 라하를 떠나보내고 엄청 속상해하는 알리제.

 

꿀밤보다 더한 걸로 갚아줄 거라는 ㅠㅠ 귀여운 알리제.

 

라하의 흔적이 남은 마스터를 바라보는 란앵.

 

거대한 절망 밑에서도,

 

'내일'의 희망을 품었던 사랑스러운 이를 추억합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동료의 희생으로 앞으로 나아가게 된 일행.

 

오직 쌍둥이와 란앵만이 이 어두운 우주의 끝에 남은 가운데, 이들은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내일을 쟁취하기 위한 끝을 향한 란앵의 모험, 투비 컨티뉴.